(테헤란 AP=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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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받으면 미사일 대응” |
이란은 28일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서방국가와 이스라엘의 경제 제재 및 군사적 대응 검토 등과 관련, 이란은 공격을 받게 되면 미사일로 대응할 것이라고 미국과 영국에 대해 경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지도자인 야히아 라힘 사파비 장군은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이란이 사거리 2천km의 탄도미사일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라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를 침범할 의도가 없지만, 공격을 받으면 효과적인 방어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개량형 사합-3 미사일은 2천km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이스라엘과 중동 주둔 미군이 공격 사정권 내에 놓여 있다.
정규군과 별개조직인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003년 7월 미사일을 갖췄으며, 이란은 지난해 미사일 정확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돌파구가 되는 고체연료기술을 완전히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파비 장군은 또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영국 MI-6 등 양국 첩보기관들이 유전지대인 이란 남서지역에 불안을 조성하고, 반체제인사들에게 폭탄재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잭 스트로우 영국 외무장관은 28일 이란과의 협상이 아주 어렵게 진행되고 있지만 외교가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이란의 국가적 위신을 유지하도록 회담을 진행하면서 협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유화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핵보유국으로 알려진 인도는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 러시아 영토 내에서 이란의 원자력 발전용 우라늄을 농축하자는 러시아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인도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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