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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교회·바티칸 공관 부근서 차량폭탄 공격 |
(바그다드 AP=연합뉴스) 29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와 수도 바그다드의 교회 4곳과 이라크 주재 바티칸 대사관 인근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차량폭탄 공격이 잇따라 발생, 최소 3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현지시간) 북부 키르쿠크의 동정녀마리아 교회에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으며, 앞서 4시 15분께에는 인근의 동방정교회 교회에 또다른 차량폭탄 공격이 일어나 민간인 6명이 다쳤다.
두 건의 차량 공격은 모두 원격조정됐다고 티크리트 경찰이 밝혔다.
바그다드에서도 4시10분께 동부 교외지역의 성요셉 성당 외곽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 2명이 다쳤으며 20여분 뒤 동부 니드할 지역의 영국국교회 회당 외곽에서도 차량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또 비슷한 시각 바그다드 동부지역에 위치한 바티칸 대사관 인근에서도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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