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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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소토 외무장관, 자택앞서 총격당해 팔 부상 |
남부 아프리카 소국 레소토의 외무장관이 자택앞에서 괴한들에 의해 총격을 당해 부상했다고 남아공 인터넷매체인 인디펜던트온라인이 30일 보도했다.
모냐네 몰레레키 장관은 29일 자정께 수도 마세루 소재 자택 앞에서 여러명의 무장 괴한에 의해 총격을 당했다.
몰레레키 장관은 팔에 부상을 입었으나 긴급 후송된 병원에서 의료진의 조치를 받은 뒤 회복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장관은 앞서 여당 레소토민주회의당(LCD) 전당대회에 참석하고 귀가하던 중 미리 대기하고 있던 괴한들에 의해 총격을 당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 동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정치적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몰레레키 장관은 정부 수반인 파칼리타 모시실리 총리를 이을 후계자 후보군의 한 명으로 거명돼왔으나 모시실리 총리가 오는 2007년 총선을 통해 3기 연임을 추진할 개연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LCD 내부에 긴장이 조성돼왔다.
레소토는 지난 1998년 LCD가 승리한 총선 결과에 야당이 불복하면서 내전이 발생, 남아공과 보츠와나 군이 레소토 정부 요청을 명분으로 진입해 내전을 종식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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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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