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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2 21:53 수정 : 2006.02.02 21:53

외교부, 현지 치료 어려워 후송·병원·비용 등 후원자 찾기

‘방광요관 역류증’을 앓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 샤히나즈(Shahinaz·5)양을 한국으로 데려와 치료하는 방안이 외교 경로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방광요관 역류증’은 요로 기형 등으로 인해 오줌이 신장쪽으로 거꾸로 흘러 만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샤히나즈양은 이미 신장의 기능이 빠르게 나빠지는 등 ‘방광요관 역류증’ 악성 단계에 있어 조기 수술이 필요하지만, 전문의와 의료기술 부족 등 이라크 현지 사정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딱한 사정은 바그다드 현지 이라크 종교 지도자가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에 전했고, 정부는 한-이라크 우호와 인도주의 차원에서 샤히나즈양에 대한 치료지원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이 어린이는 지난달 26일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있는 자이툰부대 병원으로 옮겨져 방사선 촬영,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았지만, 이라크 현지에서의 치료는 어렵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일 “샤히나즈양을 국내로 후송해 치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후송, 치료 뒤 완치 여부, 비용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국방부를 통해 국군수도병원 등 군병원에서의 치료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국방부는 군병원에는 소아과 전문의가 없어 힘들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민간병원 등을 대상으로 샤히나즈양의 ‘후원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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