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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반도특사 북 거쳐 방한 |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한반도 특사 자격으로 지난 4일부터 나흘 동안 평양을 방문한 나나 수트레스나 특사 일행이 7일 오후 중국 베이징을 거쳐 한국을 방문했다.
나나 특사는 지난 3일 <아에프페(AFP) 통신>과의 회견에서 “남북 국방장관 회담을 인도네시아에서 여는 방안을 조율하는 게 내 임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6일 김영일 외무성 부상 등이 배석한 가운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나나 특사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남북 국방장관 회담 주선’ 문제에 대해 “매우 일반적인 수준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쪽이 6자 회담 복귀와 관련해 어떤 정확한 예시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나 특사는 윤광웅 국방부 장관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등을 만난 뒤 11일 출국한다.
연합뉴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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