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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마호메트 만평 게재 신문 정간 |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 풍자 만평에 대한 이슬람권의 항의시위는 9일 다소 수그러들었으나, 만평을 게재한 언론인들이 제재를 당하는 등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날 문제의 만평들 가운데 하나를 전재한 일간지 `사라와크 트리뷴'에 대해 정간 처분을 내렸다고 국영 베르나마 통신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앞서 만평 게재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 신문의 편집책임자를 상대로 신문사 경영상의 불법 여부를 캐기 위한 조사를 벌였다.
이 신문은 지난 4일 서방 신문의 마호메트 만평을 지면에 실은 이후 끈질긴 여론의 비판에 시달려 왔다.
알제리에서도 뉴스를 통해 마호메트 만평을 방영한 카날 알제리, 카날 A3등 2개 케이블TV 방송국의 간부, 보도국장, 기자 등 10여명이 국영 ENTV방송에 의해 정직을 당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체육계는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오는 3월14일 국내에서 가지려던 덴마크 선수들과의 배드민턴 경기를 취소했다
(쿠알라룸푸르.알지에 AP.dpa=연합뉴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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