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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1 17:02 수정 : 2006.02.11 17:02

10일 밤 방콕에서 태국의 `타이 스카이' 항공사 여객기를 타고 인천 공항으로 가려던 한국인 관광객 300여명이 방콕 국제공항에 발이 묶였다.

타이 스카이 항공사는 비행기도 확보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탑승 수속만 한 채 한국인 승객들을 공항에 방치했다가 뒤늦게 방콕 시내 호텔들에 분산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대사 윤지준)에 따르면 타이 스카이는 당초 11일 01시께 방콕 돈므엉 국제공항에서 한국인 관광객 300여명을 태우고 인천 공항으로 가는 여객기를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아예 여객기를 확보하지 못해 이 같은 소동을 빚은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측은 일본에 있는 자사 여객기를 투입, 한국 관광객들을 수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언제쯤 방콕 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가 출발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타이 스카이가 앞서 돈므엉 공항에서 10일 자정께 출발시킨 인천행 여객기는 고장 때문에 일단 회항했다가 11일 아침 다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관광 성수기를 맞아 작년 11월께부터 타이 스카이나 오리엔트 타이 등 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태국 항공사들을 이용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 항공사의 경우 기체 고장으로 인한 출발 지연, 회항, 결항 등이 잦아 승객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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