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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5 13:07 수정 : 2006.02.25 13:07

한국과 일본 정부가 과거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은 일본 후소샤판 역사교과서를 비롯한 양국 역사교과서를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양국은 오는 4월 도쿄에서 제2기 역사공동연구회 첫 모임을 열어 이러한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연구를 위해 양국 전문가 15명이 참가하는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산하에 '고대' '중근세' '근현대'의 3분과 외에 '교과서 기술에 관한 분과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연구 기간은 2년으로 양측은 연구 성과를 2008년 가을께 공동보고서로 내놓기로 했다. 일본 후소샤 교과서를 비롯한 일본 역사교과서와 한국의 국정교과서가 연구 대상에 포함된다.

신문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연행과 종군위안부 등의 과거사가 연구과제에 포함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연구위원회 발족 때 연구성과를 교과서 기술에 어떻게 반영할지 제도의 틀 안에서 노력한다는 문구를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측이 식민지 강점기의 평가나 강제연행, 종군위안부 등 문제에 공통인식을 갖고 싶다는 입장인데 비해 일본측은 사실 확인의 단계에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연구 진행 과정에서 마찰도 예상된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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