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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7 19:11 수정 : 2006.03.07 19:11

홍콩의 민주파 의원 5명이 포함된 74명이 6일 24시간 시한부 연대 단식을 벌였다. 이번 단식은 지난달 중국 공안의 폭행에 항의해 전세계 중국 교포 1만인 연대단식 운동을 벌이고 있는 베이징의 인권변호사 가오즈성의 호소에 따른 것이다.

허쥔런, 리줘런, 량궈슝, 류후이칭, 궈자린 등 5명의 입법회 의원이 포함된 단식단은 6일 오전 9시 ‘발대식’을 열고 중국 대륙 당국을 겨냥해 “기본인권 보장”, “반정부 인사 석방”, “가오즈성 지지” 등의 구호를 외친 뒤 단식에 들어갔다. 민주파 의원인 허쥔런은 이날 “오늘날 대륙의 수많은 농민과 노동자들은 아무 보호장치 없이 토지와 직장에서 내몰리고 있다”며 “현재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전인대에 참석한 수많은 중국 지도자들과 전인대 대표들이 우리의 호소를 듣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단식을 추진한 홍콩시민애국민주운동지원연합회의 청러쑨은 “자유·인권·법치의 실현에 관한 한 홍콩과 대륙은 입술과 이빨의 관계”라며 “홍콩의 자유·인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대륙의 인권운동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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