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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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건당국 “AI감염 유사증세 3명 관찰중” |
인도 보건당국은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3명에 대해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 보건부의 비니트 차우드리 차관은 이날 "AI의 인간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호별 방문 조사에서 어린이와 의사 등 3명이 AI 유사 증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 AI가 새로 발병한 마하라슈트라주의 잘가온 지구에서 열병을 앓고 있는 총 154명 가운데 유일하게 가금류를 직접 접촉한 어린이 1명이 병원에 격리 수용됐으며, 지금은 열이 많이 내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 2명은 AI 발병지와 상관없는 지역에 살던 환자들이라고 소개하고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는 향후 4-5일 이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PTI 통신은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7만여명이 AI 유사 증세로 보건당국의 검사를 받았으며, 당분간은 호별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지난 15일 AI가 새로 발병된 잘가온 지구로부터 반경 10㎞ 이내에서 지난 주말까지 총 8만마리의 닭이 살처분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H5N1'에 감염돼 숨진 사람은 세계적으로 100여명에 달하지만 아직 인도에서는 사망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인도 인구가 근 11억명에 달하는데다 농민들이 워낙 가금류와 가까운 상태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인간 감염의 위험성이 아주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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