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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0 22:45 수정 : 2006.03.20 22:45

화상환자기금 마련 위해…시간당 4.4㎞ 수영

호주의 장거리 수영선수 데크 짐머만(25)은 19일 시드니 만리코브와 파라마타 사이 왕복 70km 바닷길을 15시간 42분에 주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의 기록은 시간당 4.4km로, 초인적인 힘과 불굴의 정신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짐머만은 수영 후 물에서 나올 때 지친 모습 대신 환한 미소를 보였다. 그의 수영거리는 영국 도버해협을 두번 건너는 거리에 해당한다.

그는 “처음부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가끔 피로를 느끼기는 했지만 계속 헤엄을 쳤을 뿐”이라고 말했다. 부모와 여동생, 여자 친구 등은 보트와 카약 각각 두대에 나누어 타고 그의 뒤를 따랐다. 여자 친구 릴리는 “정말 자랑스럽다”며 기뻐했고 어머니는 아들을 꼭 껴안아주며 “행복하다”고 했다.

짐머만은 호주 화상환자재단 기금마련을 위해 이날 새벽 2시3분 바다에 뛰어들어 오후 5시45분 뭍으로 올라왔다. 그는 2003년에도 호주 백혈병재단 기금마련을 위해 35km 거리의 마라톤수영에 성공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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