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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5 19:00 수정 : 2006.04.05 22:02

일본 민간단체 ‘유골 발굴’ 착수

2차대전 중 일본이 점령한 중국 남부 하이난섬에서 수백명의 조선인을 학살당한 의혹이 있다며 일본 간사이·홋카이도의 민간연구자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기슈 광산의 진실을 규명하는 모임’이 유골 발굴 작업에 착수한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모임 회원들은 6일 주검 매장 장소로 추정되는 지역에 들어가 법의학자와 고고학자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 정부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도 하이난섬에서 조선인들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여름께 담당자를 파견했었다. 이 모임은 이번 발굴 결과에 따라 한국 정부 차원의 공식 발굴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의 ‘전사총서’에 따르면 일본군은 지난 1939년 2월 하이난섬을 점령해 군정을 실시했으며 섬 안의 천연자원을 약탈했다. 당시 일본 석유산업과 일본 질소비료 등이 광산개발을 위해 진출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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