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4.18 21:22 수정 : 2006.04.18 21:22

대만의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이 18일 꿈에 그리던 웨딩 드레스를 입었다.

지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위안부 전력 때문에 가족으로부터 헌신짝처럼 내버려진 채 평생 홀로 살아왔던 82-90세 할머니 6명은 이날 인권단체인 `여성구제재단'의 주최로 결혼식 축하 행사를 가졌다.

타이베이에 모인 이들은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든 채 기념사진을 찍었다.

가장 연장자인 우수메이 할머니는 "우리 같은 나이에 결혼식을 올릴 꿈이나 꾸었겠는가. 그러나 그런 날이 오니 너무나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만에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28명으로 평균 나이는 84세다.

(타이베이 AP=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