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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공산반군 “3개월 휴전” |
네팔 공산반군은 27일 새 정부를 이끌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차기 총리가 제헌의회 구성을 지지함에 따라 3개월간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공산반군 지도자 프라찬다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즉각적으로 효력을 발휘하는 3개월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고 인도 통신사 <피티아이(PTI)>가 보도했다.
프라찬다는 “이번 휴전 선언은 네팔의 정당들이 제헌의회 구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휴전 기간 인민해방군은 어떠한 군사적 행동도 취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프라찬다는 휴전선언에도 불구하고 갸넨드라 국왕이 그간 공산반군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던, 왕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산반군은 또 26일 성명에서 하원이 소집되는 28일까지 이틀간 주요 도시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봉쇄령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편, 갸넨드라 국왕은 이날 야당연합이 추대한 코이랄라 네팔의회당 당수를 총리로 지명했다. 올해 84살인 그는 폐질환 때문에 산소공급을 받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 카트만두/AFP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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