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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자폭테러는 임산부 소행” |
지난 25일 스리랑카 콜롬보 소재 육군본부에서 자폭테러를 감행한 타밀반군은 임산부였으며 이로 인해 폭탄을 숨긴 채 산모 건강검사를 가장해 내부로 잠입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한 사건 수사관이 28일 밝혔다.
당국의 조사 결과 이 자폭테러범은 스리랑카 북부 바부니아 출신의 아노자 쿠겐시라사흐(21)란 여성으로 밝혀졌으며 이 여성은 반군의 자살공격조직인 `검은 호랑이' 소속 대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이 수사관은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이 여성의 자폭테러 공격으로 인해 10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했다. 스리랑카 육군 최고사령관인 사라트 폰세카 중장도 부상했다.
이후 정부군이 반군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에 나서고 반군이 반격하면서 스리랑카는 내전과 유사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choinal@yna.co.kr (콜롬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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