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5.15 00:22 수정 : 2006.05.15 00:22

태국 정부는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국 여성 아노차 판조이의 생사 확인과 소재 파악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을 방문중인 칸타니 수파몽콘 태국 외무장관이 14일 밝혔다.

태국 TNA통신은 외무부 성명을 인용, 칸타티 장관이 15일 일본 고위 관리를 만나 아노차 사건에 대한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외무부는 칸타티 장관이 15일 아소 타로(麻生太郞)외무장관 및 아베 신조(安倍晉三)관방장관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TNA는 전했다.

나흘간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12일 도쿄에 도착한 칸타티 장관은 13일 민간 단체인 `일본납북자구조연합' 대표들을 만나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정보를 제공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TNA는 말했다.

칸타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태국 정부가 "실종자"로 분류돼 있는 아노차가 지금어떤 상태에 있는 지 무척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노차는 27년 전 해외에 취업을 하겠다며 북부 관광지 치앙마이의 고향집을 떠난 후 소식이 끊겼다.

칸타티 장관은 태국 정부로서는 아노차가 아직 북한에 살아있다고 믿을만한 이유들이 있다며 태국은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으므로 북한이 직접 나서 이 같은 인도적 사안을 해결토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칸타티 장관은 아노차의 가족이 그녀와 접촉할 수 있도록 북한 정부의 우호적인 협조를 얻는 게 가장 중요하며 가족과의 접촉이 이뤄진 후 북한에서 계속 살 지,아니면 태국으로 돌아올 지는 그녀 자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