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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1 18:18 수정 : 2006.06.01 18:18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

북한이 1일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초청했다.

외무성은 1일 대변인 담화를 내어, “미국이 진실로 공동성명을 이행할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면 그에 대하여 6자회담 미국 쪽 단장이 평양을 방문하여 우리에게 직접 설명하도록 다시금 초청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9·19 공동성명 합의 뒤에도 힐 차관보를 초청한 바 있으나, 힐 차관보는 당시에도 영변 5MW 원자로의 가동 중단 등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조처가 없는 한 호응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담화는 “선군정치에 기초한 독특한 일심단결과 자립적 민족경제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사회주의 체제는 미국의 ‘금융제재’ 같은 것에 흔들리지 않게 돼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미국이 빼앗아간 돈은 꼭 계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담화에 대해선 6자회담이 열리지 못하는 게 미국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과 함께, 백남순 외무상이 현재 중국을 방문하는 상황에서 대화 의지를 표명할 필요가 있었던 것 아닌가 등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도 성사 가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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