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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02 09:55 수정 : 2006.06.02 09:55

인도네시아 정부는 족자카르타 지역의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를 치료하는 데 외국 의료인력이 추가로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정부가 지난 달 27일 족자카르타 지역을 강타한 지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외국 의료 인력을 더 이상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안타라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칼라 부통령은 족자카르타주에서 지진 난민 지원 대책회의를 주재한 후 "지금까지 지진 피해지역에 파견된 내외국인 의료인력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안타라는 전했다.

그는 지진 피해지역에 이미 파견된 외국 의료인력은 계속 활동을 하겠지만 "정부는 지금부터 더 이상 외국 의료인력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외국 정부들이 이제부터는 의료인력 파견보다는 난민들의 주택 복구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해주도록 촉구했다.

칼라 부통령은 "난민들의 주택 복구에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며 외국에서 이런 용도로 자금을 지원해주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진 피해자 구호를 위해 1일 자위대 병력을 족자카르타와 중부 자바주의 몇몇 지역에 파견했다고 안타라는 전했다.

자카르타 주재 일본 대사관은 이들 자위대 병력이 의료 활동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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