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08 10:20
수정 : 2006.06.08 10:20
KBS 2TV ‘놀라운 아시아’ 9일 방송
양손 무게의 합이 22㎏이나 되는 '큰손' 때문에 고통을 겪는 태국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탄다.
9일 오후 7시10분부터 방송되는 KBS 2TV '놀라운 아시아'에 출연하는 태국 처녀 도엉차이는 오른손 13㎏에 왼손의 무게가 9㎏이나 된다.
그녀의 손은 5살 때부터 커지기 시작해 어깨와 가슴 근육은 이미 손상된 상태. 하지만 어느 병원에서도 병명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고통 때문에 하루 2시간의 숙면도 취할 수 없는 그는 '큰손'을 이용해 주위 사람들을 도우며 행복을 찾고 있다. 절구통 대신 손을 이용하기도 하고, 양손에 여러 명의 아이들을 안고 놀아준다. 이 같은 배려심 때문에 그는 동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산소통과 안전장비도 없이 바다로 들어가서 해산물을 구해 생계를 유지하는 스리랑카 사람들과 3천여 개의 발명품을 만든 일본의 발명가 나카마쓰 요시로 씨를 소개한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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