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6.10 19:50 수정 : 2006.06.10 19:50

가족 비리로 위기에 몰린 천수이볜 대만 총통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10일 타이베이 시내 총통부 앞에서 열렸다.

대만 제2야당인 친민당이 주관한 이날 집회에는 시민, 학생 4천여명이 참석, `천 총통 퇴진', `부패정권 타도' 등을 요구하는 구호와 함께 시위를 벌였다.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주석은 이날 집회에 참석, "우리는 정권을 타도하려는 게 아니라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를 상대로 항의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나긴 투쟁이 되겠지만 성공할 때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 주석은 또 "대만 인민의 불만이 이미 6년동안이나 지속됐다"며 "대만 인민에겐 부패한 총통을 파면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주석도 부정부패와 권력남용, 무능, 실정이 천 총통이 물러나야 하는 이유라며 정파, 당파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는 흐린 날씨로 인해 지난 3일 참석자 1만여명보다 적었으며 가오슝(高雄)에서 예정된 시위도 폭우로 인해 취소됐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