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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3 23:11 수정 : 2006.06.13 23:11

방글라데시 보안군이 인도 분리주의 테러리스트 10여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육군은 지난 12일 란가마티 힐 지구의 부아차리무크에 인도 출신 테러리스트들이 은신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특수부대와 공동작전에 나서 최소한 10명을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보안군 관계자는 "양측의 총격전은 상당 기간 지속됐으며, 사망자 수는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에 사살된 테러리스트들이 인도 동북부의 어느 지역에서 활동 중인 분리주의 단체 요원들인 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인도에는 현재 카슈미르주의 독립을 요구하는 이슬람 세력과 비하르주 등 13개주에서 활동 중인 공산세력, 북동부 7개주를 거점으로 하는 몽골계의 분리주의 세력 등 다양한 반군단체들이 있다.

인도는 이들 가운데 특히 동북부 7개주의 분리주의 단체의 경우 방글라데시에 기지를 두고 반정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적극적인 단속을 요구하고 있지만 방글라데시는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는 인도가 파키스탄이 테러리스트를 훈련시켜 카슈미르의 통제선(LoC)으로 침투시킨 뒤 분리주의 활동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파키스탄이 부인하고 있는 것과 같은 차원이다.

과거 `동(東) 파키스탄'으로 불렸던 방글라데시는 1971년 인도의 도움으로 파키스탄에서 독립했지만 이슬람 국가라는 특성상 인도와는 사소한 마찰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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