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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대 물고기 실러캔스 사진활영 성공 |
6천500만년 전 공룡과 함께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다가 지난 1938년 다시 발견된 중생대 물고기 실러캔스(coelacanth)의 모습이 인도네시아 근해에서 과학자들에 의해 촬영됐다고 현지 신문 콤파스지가 27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와 일본 공동 연구진은 최근 술라웨시해의 각기 다른 지점에서 실러캔스 5마리의 사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인도네시아 해양학센터 카심 무사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1998년에도 실러캔스가 술라웨시 북부에서 약1만㎞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며 두 지역에서 여러 차례 같은 종 표본들이 목격됐다.
무사 연구원은 수심 150m 깊이에서 이 물고기의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실러캔스는 사지처럼 생긴 지느러미를 이용해 매우 빠른 속도로 헤엄치는 강력한 포식어류로 몸길이는 1.5m, 몸무게는 평균 45㎏에 달하며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낳는다.
youngnim@yna.co.kr (자카르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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