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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9 08:34 수정 : 2006.06.29 08:34

호주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몰려든 외국 학생들이 지난 해 호주 경제에 뿌린 돈은 10억 호주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신문들이 29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잉글리시 오스트레일리아'가 실시한 조사 자료를 인용, 호주내 각급 어학원에서 영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의 숫자가 지난 해 10만1천87명으로 전년대비 11% 늘었다고 밝혔다.

신문들은 영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이 지난 해 어학원 수업료와 기타 경비로 뿌린 돈은 10억8천200만 호주달러로 1인당 1만 호주달러 정도를 지출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잉글리시 오스트레일리아의 세이머스 페이건 회장은 근년 들어 영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의 숫자가 1년에 평균 3.4% 증가했으나 지난 해는 무려 11%나 급증하는 등 호주가 외국인 학생들의 어학 연수지로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학 연수생들은 대부분 젊은이들로 단순히 어학원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도 하고 호주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돌아다니며 돈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영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을 지역별로 보면 압도적 다수인 80%가 아시아 출신이고, 나머지는 유럽 13%, 중남미 6%, 중동 1%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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