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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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곳곳 태풍·호우…여행시 ‘주의’ |
해외여행 시즌이 다가오면서 지구촌 곳곳에 태풍과 집중호우ㆍ홍수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반구의 대기 중충 기압계는 평소보다 남북진동이 커서 미국 북동부와 같이 남서풍이 강하게 부는 곳에서는 집중호우와 홍수로 20여만명이 대피하고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아시아에서는 여름 계절풍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여행객들은 여행 목적지의 기상상태에 면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음은 기상청이 밝힌 우리나라 주변 지역의 호우 사례.
◇ 인도네시아ㆍ필리핀 = 인도네시아 열대수렴대에서 발달한 비구름으로 인해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200여명이 사망했다. 특히 필리핀 동쪽 해상(북위 4.6도ㆍ동경 142도)에서는 열대 저기압이 새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 중국 하이난(海南)섬 = 제2호 태풍 즐라왓의 영향으로 28일부터 하이난섬 부근에서는 24시간 동안 3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 즐라왓은 29일 오전 9시(현지 시각) 열대 저기압으로 변질됐으나 습한 기운을 갖고 있어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 중국 내륙 = 중국 산둥(山東)반도 주변의 내륙에서는 강한 소나기 구름이 발달하면서 29일 10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 일본 규수(九州)지방 = 발달한 바이우 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9일 규슈지방에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오후가 내리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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