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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기름 도둑, 1만5천ℓ주유소 탱크 바닥나 |
고유가 행진으로 운전자들의 '주머니 경제'가 계속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의 한 주유소에 도둑이 들어 탱크 안에 있던 1만5천ℓ 가량의 기름을 털어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신문들은 30일 시드니 서부지역에 있는 주유소에 도둑이 들어 기름을 몽땅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도둑들은 28일 오후부터 29일 새벽 6시30분 사이에 기름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주유소 주인은 28일 오후 문을 닫기 전 탱크 안에 기름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체크했다면서 29일 아침에 와서 가게 문을 열었을 때 한 운전자가 주유 펌프에서 기름이 나오지 않는다고 불평한 뒤에야 기름 탱크가 완전히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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