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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08 01:55 수정 : 2006.07.08 01:55

남태평양의 작은 나라 통가의 왕자 부부가 미국을 방문해 프리웨이를 달리던중 교통사고로 함께 숨졌다.

미 언론에 따르면 5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9시께 샌프란시스코 인근 멜노파크 지역의 101번 프리웨이에서 다른 차량과 속도 경쟁을 벌이던 포드 머스탱(운전자 이디스 델가도.18)이 앞서 달리던 포드 익스플로러(운전자 비니시아 헤파.36)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익스플로러에 타고 있던 투이펠레하케(56) 왕자와 카이마나(45) 왕자비, 운전사 헤파씨 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졌으며 사고를 낸 델가도군은 부상하지 않은채 과실치사 및 과속운전 등 혐의로 체포됐다.

변을 당한 투이펠레하케 왕자는 타우파하우 투포우 4세 국왕의 조카로, 통가 의회의 정치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이들 왕자 부부는 지난 4일 이곳에 도착했으며 6일 저녁 샌브루노 교회에서 약 1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통가 동포들의 요구사항을 듣는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편 지난 2000년 센서스국 통계상 캘리포니아 샌마테오 카운티에는 통가 출신의 교민 4천549명이 모여 사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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