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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2 10:34 수정 : 2006.07.12 10:34

태국 동북부 지방에 위치한 나콘라치시마주(州)에서 4명의 어린이가 신종 수족구병으로 숨져 특별 경계령이 내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태국 보건부는 최근 나콘라치시마주 지방 관리들에게 '콕사키 엔테로바이러스 71'로 알려진 수족구(手足口)병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 대해 면밀히 관찰할 것을 지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이 주에선 4명의 어린이가 수족구병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입안이 헐고 물집과 함께 고열과 발진을 동반하는 등 수족구병과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는 어린이 2명이 추가로 확인돼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캄누안 웅추삭 보건부 산하 전염병 부서장은 "목숨을 잃은 어린이 4명은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면서 두뇌가 손상돼 의사들이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전염성이 강한 이 신종 수족구병은 1997년 말레이시아와 1998년 대만에서 발병했던 변형 수족구병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성옥 특파원 sungok@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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