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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9 09:19 수정 : 2006.08.09 09:19

중국 티베트자치구 당 서기 장칭리(張慶黎)가 서방언론과의 회견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이중인격자'라고 비난했다고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장 서기가 8일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과의 회견에서 달라이 라마가 말하는 '중용'은 "사실상 얄팍하게 포장된 독립"에 불과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공산주의청년단 출신으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측근인 장 서기는 지난 5월 티베트자치구 당서기 취임 이후 달라이 라마의 분리주의에 강한 거부감을 보여왔다.

장 서기는 "달라이 라마가 중용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홍콩과 마카오보다 더 많은 자치"라면서 "그가 분리주의를 포기한다면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

장 서기는 또 달라이 라마의 잦은 외국 방문과 관련, 그가 종교와 관련 없는 활동에 매달리고 있다며 "존경할 가치없는 종교지도자"라고 혹평했다.

장 서기는 달라이 라마가 올 상반기까지 321차례나 해외 방문을 했다면서 "그의 방문 목적은 반(反)중국세력과의 연합이나 분리주의 신념 홍보로 종교 영역에서 벗어나 있다"고 주장했다.

blog.yonhapnews.co.kr/jeansap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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