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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2 15:40 수정 : 2006.08.12 15:40

태국 전역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 비상령이 확대된 가운데 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60대 환자가 숨져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태국 TNA 통신은 북동부 지방의 농부아 람푸 주(州)에서 11일 AI 증상을 보이던 60대 환자가 숨졌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집에서 닭을 기르던 이 환자는 7월 중순부터 고열 등 전형적인 AI 증상을 보였으나 7개 실험실에서 실시한 검사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 관계자는 "이 환자가 AI에 감염됐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해 숨졌는지를 가리기 위해 12일에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국은 지난 5일 우타이 타니 주에서 27세 남성이, 지난달 24일에는 피칫 주에서 17세 소년이 각각 AI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하자 비상 경계령을 29개 주(州) 전체로 확대했다. 태국에서는 2004년 초 AI가 발병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24건의 AI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중 16명이 숨졌다.

전성옥 특파원 sungok@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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