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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3 20:00 수정 : 2006.08.23 20:00

피터 벡 ICG사무소장 “러시아로 옮겼을 가능

베트남은 지난달 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부 차관의 방문 이후 북한 계좌에 대해 폐쇄조처를 내렸으며, 북한은 베트남 은행에 개설된 계좌들을 사전에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피터 벡 국제위기감시기구(ICG) 동북아 사무소장은 22일 워싱턴 맨스필드재단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의 외교적 영향에 관한 토론회에서 북한의 유일한 외국합작은행인 대동신용은행(DCB)의 나이젤 카위 총재가 지난주 자신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벡 소장은 “계좌를 어디로 옮겼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에 유일하게 남은 금융창구인 러시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위 총재는 그동안 합법적 금융활동을 해 온 대동신용은행의 동결된 계좌의 해제를 요구해 왔다. 대동신용은행은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의 출발이 된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에 계좌를 개설한 북한 은행의 하나이다.

벡 소장은 “카위 총재 등과 얘기해 본 결과, 북한은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묶인 자금(2400만달러) 자체보다는 방코델타아시아 건이 북한의 모든 금융활동을 제재하려는 첫 단계이자 수단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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