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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30 07:23 수정 : 2006.08.30 07:23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장애인 육상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뉴질랜드 선수단의 케이트 호란이 브리티시 항공을 탔다 잃어버린 달리기용 의족을 다시 찾았다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30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영국 항공 측이 2만여 점의 각종 화물들이 보관돼 있는 런던 히드루 공항 창고에서 호란의 달리기용 의족을 찾아내 29일 런던에 도착한 뉴질랜드 선수단 임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자 100m 종목에 출전하는 호란은 1주일 전 영국 항공을 이용할 때 테러 위협으로 인한 보안 강화 조치로 통상 기내에 들고 타던 의족을 화물로 부쳤다가 분실되는 사고를 당했었다.

한쪽 다리를 무릎 밑에서 절단한 장애인인 호란은 대회 개막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비행기를 탔다 잃어버린 1만 달러짜리 의족이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자 새 의족을 주문했다가 자신의 의족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선수단의 임원인 헬렌 머피는 항공사가 찾아낸 호란의 의족을 대회가 열리는 네덜란드로 보냈다며 "현재 독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호란이 내일 암스테르담으로 건너가게 되면 자신의 다리와 상봉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다행스럽게도 해피 엔딩으로 끝난 셈"이라고 말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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