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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05 23:28 수정 : 2006.09.05 23:28

인도 전역에서 최근 모기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병인 `치쿤구니야(Chikungunya)'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NDTV가 5일 보도했다.

인도에서 치쿤구니야가 발병한 것은 32년 만의 처음이다.

썩은 물에서 번식하면서 뎅기열을 유발하기도 하는 모기(Ades Agypti)에 물리면 감염되는 이 질병은 극심한 관절통과 오한, 구토, 설사, 고열 등을 유발하며 길게는 한 달 이상 지속된다.

방송에 따르면 치쿤구니야가 창궐하고 있는 지역은 최소한 7개주(州).

지금까지 카르나타카에서 70만명, 마하라슈트라 30만명, 안드라 프라데시 7만6천명, 마드야 프라데시주에서 4만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과거에는 한 번도 이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구자라트주에서도 2만5천명이 감염됐고 수도 뉴델리에서도 수백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감염된 지 한 달이 지났다는 마하라슈트라주의 라메시 와가레는 이 방송과의 회견에서 "제대로 걸을 수도 없지만 먹고 살 길이 막막해 다시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카르나타카를 비롯한 4개 주 정부는 지난주 뒤늦게 방갈로르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이 질병이 확산을 방지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NDTV는 그러나 중앙정부는 통상 치쿤구니야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이유로 여전히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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