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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7 15:40 수정 : 2006.09.17 15:40

"`사랑'은 `왕'보다 비싸다(?)"

홍콩의 자동차번호판 경매에서 `1 L0VE U'가 한 익명의 여성에게 올들어 최고가인 140만홍콩달러(약 1억7천만원)에 팔렸다고 홍콩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이 번호판은 첫 입찰가가 5천홍콩달러였으나 26차례나 호가가 이어지면서 280배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어 `P0RSCHE' 70만홍콩달러, `C00L' 45만홍콩달러, `BEATLES' 37만홍콩달러, `K1NG' 30만홍콩달러, `HANDS0ME' 13만홍콩달러로 `사랑' 번호판의 가치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만사형통이라는 의미의 중국어(事事如意)를 본 딴 `CCUE'도 46만홍콩달러에 그쳤다.

홍콩 팝스타 궈푸청(郭富城)도 이날 경매에 참가, 자신의 영문명인 `아론(AAR0N)' 번호판을 25만홍콩달러에 낙찰받았다.

지금까지 홍콩에서 경매로 팔린 자동차번호판중에는 지난 94년 앨버트 영(楊受成) 홍콩 엠페러그룹 회장에게 130만홍콩달러에 팔린 `9'가 가장 비싸다. `9'는 중국어로 장수, 영원을 뜻하는 `주(久)'와 발음이 같아 중국에서 사랑받는 숫자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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