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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21 17:00 수정 : 2006.12.21 17:00

시위대-경찰 충돌…부상자 속출

내년 1월 방글라데시 총선을 앞두고 선거개혁을 요구하는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다카 시내에서 수천명의 시위대와 진압 경찰이 충돌해 여러 명이 다쳤다.

시위대는 차량 등을 부수는가 하면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버스를 공격했으며 경찰은 이에 맞서 곤봉을 휘두르면서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인구 1천만명의 대도시인 다카는 총파업으로 인해 교통이 거의 마비됐으며 대부분 상점이 철시하고 학교도 휴교했다. 다카 외에 전국 50여개 도시에서도 총파업에 따른 도시 기능 마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다카 시내에 7천여명의 보안군을 배치했으며 60개 이상의 도시에도 보안군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내년 1월23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끄는 14개 야당연합은 선관위원 2명이 공정하지 못해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며 교체를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갔다. 야당연합은 특히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선거 자체를 거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kjihn@yna.co.kr

(다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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