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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15 17:21 수정 : 2007.02.15 17:21

인도는 아시아 대부분과 중동 지역을 사정권에 두고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아그니-Ⅲ'를 다시 시험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영기관인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의 M.나트라잔 소장은 15일 PTI 통신에 "우리 과학자들이 아그니-Ⅲ에 장착돼 있던 기존 방열판의 결함을 바로잡고 아주 유연한 새 방열판을 개발한 만큼 `조만간' 다시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확한 발사 시기는 밝히지 않고 "5-6월이나 그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만 말했다.

그는 또 "방열판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모두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가 떠들썩하던 지난 7월10일 자국 사상 처음으로 사거리가 4천㎞에 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아그니-Ⅲ를 발사했다.

지난 2004년 시험발사 준비를 완료하고도 파키스탄과의 무기경쟁을 우려한 미국의 압력으로 발사를 미뤄왔던 이 미사일은 파키스탄을 겨냥하고 있는 기존 중.단거리 미사일과 달리 중국의 주요 도시들을 사정권에 두면서 특히 중국의 우려를 유발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강력 경고했던 미국 등은 물론 중국까지도 인도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일각에서는 `이중잣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미사일은 발사 이후 정상적인 궤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바람에 당초 의도됐던 15분의 비행을 하지 못하고 5분만에 추락함으로써 결국 실패라는 평가를 받았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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