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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규모 6.6 강진 뒤 ‘쓰나미 경보’ 발령 |
인도네시아 정부는 20일 북동부 지역 해저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인도네시아 대기.지구물리학 연구소는 이날 오후 3시 4분(현지시간)에 말루쿠주(州)의 라부하 지방 남서쪽 45㎞ 해저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쓰나미를 일으킬 만큼 강력하다고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규모 6.9라고 발표했다가 6.5로 수정했으며, 진앙은 말루쿠의 주도(州都)인 테르나테로 부터 210㎞ 떨어진 해저 31㎞ 지점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대기.지구물리학 연구소의 파우지 연구원은 AP와 인터뷰를 통해 "테르나테시에 쓰나미 경보를 내릴 것을 전화통보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지진 발생 후 건물이 흔들리며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대피 소동을 빚었다고 전했으나, 쓰나미 발생 여부와 피해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성옥 특파원 sungok@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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