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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07 13:26 수정 : 2007.04.07 13:26

룽융투(龍永圖) 보아오포럼 비서장은 6일 아시아가 유럽연합(EU)과 같은 수준의 경제통합을 이룩하려면 앞으로 최소한 5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룽 비서장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시아 국가들은 역사와 문화, 가치가 틀리고 경제발전 수준이 달라 EU와 같은 수준의 통합을 하려면 50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통합이라는 것은 단일 관세와 공통의 금융 및 통화정책, 단일 통화를 의미한다"면서 "그러나 아시아가 화폐와 금융, 통화를 단일화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시아는 EU와 마찬가지로 자유무역지대를 추진하는 등 경제통합의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아시아는 먼저 범아시아 철도나 통신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룽 비서장은 보아오포럼은 지난 2001년 경제통합 촉진을 통한 아시아의 번영을 위해 설립됐다면서 이번 보아오포럼이 아시아와 중동, 중앙아시아를 묶는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아오포럼은 매년 4월 중국 하이난(海南)섬 보아오(博鰲)에서 아시아 등 전세계 정계 및 재계 지도자와 공위 공무원, 경제 전문가들이 경제를 토론하는 장으로 올해에는 오는 20일 개막한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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