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5.28 18:30
수정 : 2007.05.28 18:30
정당 해산 놓고 긴장고조
탁신 치나왓 전 타이 총리가 창당한 ‘타이 락 타이’(TRT)와 민주당 등 양대 정당의 해체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두고 정국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헌재는 지난해 4·2 총선 당시 헌법과 정당법 위반을 심판해달라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타이 최대 정당인 TRT와 60년 전통의 민주당에 대한 해체 여부를 오는 30일 판결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TRT는 단독 후보 출마때 최소득표율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정당을 매수해 후보를 내세우도록 했다는 것이다. 양당의 해체 판결이 나오면 모두 170명의 의원들이 앞으로 5년 동안 정치 활동이 금지돼 단기적으로 정치 소요, 장기적으로는 정치적 공백기가 예상된다. 양당 관계자들은 헌재의 판결을 존중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해체 판결이 나올 것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대규모 시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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