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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02 10:40 수정 : 2007.07.02 10:40

파키스탄 남부 발루치스탄주 정부는 1일 최근 강타한 폭우와 사이클론으로 인한 홍수로 약 1백만명에 달하는 이재민과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타리크 아유브 발루치스탄 주 내무장관은 "사망자 가운데 42명은 지난달 30일 쿠즈다르 댐이 범람해 물이 불어난 개천에 빠져 익사했고 그 밖에 피해 정도가 심한 13개 지구에서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에서 실종된 100여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군용헬기를 동원해 대대적인 생존자 구조작업과 물과 음식, 의약품 등의 구호 물자 배포에 나섰으나 홍수로 인해 교통과 통신이 마비된 상황에서 광범위한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을 분배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발루치스탄주의 구조 담당자 쿠다 바키시는 "홍수로 인해 집을 잃은 사람들이 무려 1백만명을 넘어선가"며 국제사회에 이재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대규모 텐트의 지원을 호소했다.

(퀘타<파키스탄> AP=연합뉴스)

euge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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