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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카랑게탕 화산 분출 시작, 주민 대피 |
인도네시아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카랑게탕 화산이 용암과 뜨거운 연기를 분출하기 시작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북부 시아우 섬의 카랑게탕 화산(해발 1천784m)이 3일 전부터 용암과 연기를 내뿜기 시작해 당국은 최고경계보다 한단계 낮은 수준까지 경계수위를 높였으며, 경사면에 살고 있는 3개 마을 주민 560여명을 대피시켰다.
시타로 지방의 자치단체장인 이드루스 모코돔핏은 "화산 정상에서 용암과 뜨거운 연기가 분출하기 시작해 위험지대에 살고 있는 주민부터 우선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카랑게탕 화산은 활동이 가장 왕성한 화산 가운데 하나로 1997년에 폭발을 일으켜 3명이 숨졌으며 작년 7월에도 대규모 화산폭발이 일어나 주민 4천여명이 대피했었다.
전성옥 특파원 sungok@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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