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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21 01:59 수정 : 2007.08.21 01:59

터키 집권 여당이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 친 이슬람 성향의 압둘라 귈 외무장관이 20일 의회의 1차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재적의원 3분의 2의 찬성을 얻지 못했다.

터키 대선 투표는 의회의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모두 4차례까지 투표를 할 수 있는데 1·2차 투표에서는 재적의원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 하지만 3·4차 투표는 과반수 찬성이면 대통령에 당선된다.

에이피(AP)통신은 “귈 장관이 2차 투표에서도 실패하더라도 다음주에 있을 3·4차 투표에서는 과반수를 확보해 어려움없이 대통령에 선출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터키 대통령은 상징적 존재로 의회가 간접선출하지만, 법률안과 각료 거부권을 행사한다. 귈 장관은 에르도안 총리의 최측근으로 친 이슬람 성향이지만 서구와 세속주의에 대해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귈 장관은 대통령이 될 경우 세속주의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면서 반대파들의 설득하고 있지만 세속주의 지지자들은 친 이슬람 전력을 가지고 있는 그를 아직도 믿지 못하고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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