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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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군 150명 아프간 국경지대서 실종 |
파키스탄 정부군 150여명이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일간 '더 뉴스'가 31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남와지리스탄 주(州)에서 파키스탄 정부군의 2개 수송대가 사라졌다. 이들은 국경지대의 와나, 샤카이 등지에서 인근 란다로 이동 중이었다.
사라진 2개 수송대 대원 수는 장교 10명 등 150여명에 달하며 16대의 수송차량에 나눠타고 있었다.
이 지역의 무장단체는 전날 150명의 파키스탄 정부군을 납치해 인근 산악지대 은신처로 호송했다고 주장했으며, 수송대가 지난 2005년 정부와 무장단체가 체결한 평화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더 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지역 무장단체가 수송대를 납치했다고 확인했다.
무장단체측은 이 소식통을 통해 파키스탄 정부가 이 지역에 군 병력을 파견하지 않기로 한 평화 협정을 위반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국방부 대변인인 와히드 아르샤드 준장은 "사라진 병사들이 내일 아침 주둔지로 돌아올 것이며 납치나 교전은 없었다"고 피랍설을 부인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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