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의 모하마드 알리 호세이니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IAEA에 대한 협조가 계속될 것이나 안보리에서 새 제재 결의안이 처리될 경우 IAEA에 대한 협조방침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선택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새로운 선택들'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란 측의 이 같은 입장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독일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중 시작되는 IAEA와의 협상이 핵개발 계획을 동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유엔 안보리는 이란이 핵무기 연료가 될 수 있는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라는 유엔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이후 이란에 대해 2차례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테헤란 로이터=연합뉴스)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