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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04 03:33 수정 : 2007.10.04 03:33

미얀마 군사정권이 민주화시위와 관련해 구금했던 불교승려 229명을 석방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날 새벽 석방된 한 승려에 따르면 군정은 양곤의 한 불교사원에서 연행한 남자 승려 80명과 여승 149명을 사원으로 돌려보냈다.

20대의 한 승려는 "양곤 북부의 정부소유 건물에 수용됐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심문을 받았는데 두끼 식사만 제공받았다"며 "신체적인 위협은 없었지만, 언어적 위협은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정이 사원에서 승려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선 폭력이 행사됐고, 이날 석방된 일부 승려들의 옷에도 피가 묻었다는 목격담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군정이 억류하고 있는 시민들의 수는 1천400명이 넘는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정확한 수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군정은 조만간 더 많은 승려들을 석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정은 이날 승려들과 함께 현지 언론인 5명을 석방했다.

(양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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