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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09 15:30 수정 : 2007.10.09 15:30

지난 달 망명생활 7년만에 귀국 길에 올랐다가 공항에서 추방됐던 나와즈 샤리프(57) 전 파키스탄 총리가 내달 다시 입국을 시도한다고 현지 지오(Geo) TV가 9일 보도했다.

샤리프 전 총리의 아들인 하산 샤리프는 지오(Geo) TV와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삼촌인 샤바즈 샤리프가 내달 하순(15∼30일) 파키스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현재 라마단의 마지막 휴일을 보내기 위해 성지인 메디나를 방문 중이며, 며칠 후 런던으로 왔다가 내달 하순께 파키스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샤리프 전 총리가 총수로 있는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도 사우디 정부가 그의 출국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망명 당시 샤리프 총리가 서명했다는 '10년간 귀국 불가' 서약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 정부는 지난 달 샤리프의 귀국 시도를 만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해 5년간 정권을 연장할 발판을 마련한 무샤라프 대통령이 정적들과의 화해 차원에서 샤리프 총리의 입국을 허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000년 망명길에 올랐던 샤리프 전 총리는 지난 달 10일 파키스탄 및 사우디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귀국을 강행했으나, 이슬라마바드 공항 도착 4시간여 만에 사우디 제나로 추방당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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