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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학에 첫 4년제 한국학과 탄생 |
명문 프놈펜대학 30명 정원에 390명 지원
캄보디아의 대학에도 한국학과가 출범해 한국 붐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신현석)은 캄보디아 최고의 명문 대학인 왕립 프놈펜대학에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의 한국학과가 탄생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대사관의 유해창 영사는 "최근 캄보디아 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왕립 프놈펜 대학이 처음으로 30명의 한국학과 신입생을 뽑아 오는 16일부터 정식 수업을 시작하며 캄보디아내 다른 대학 들도 한국학과 개설을 준비하고있다"고 말했다.
프놈펜 대학의 한국학과 신입생 모집에는 30명 정원에 390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한국어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는데 한국과의 교류가 급증하면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에상되고있다.
이 대학의 한국학과 교육과정은 한국어를 비롯, 한국의 역사 문화 경제 지리 등 53과목이며 총 128학점을 이수해야한다.
프놈펜 대학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지원으로 한국어 강좌가 운영돼 오다 지난해 한-캄보디아 재수교 10주년을 계기로 양국 정부간에 한국어 학과를 설립키로 합의하고 준비를 해왔다.
프놈펜 대학의 한국학과 개설을 지원하기위해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교수 1명을 1년간 파견하고있고 국제교류재단은 교재와 각종 자료를 지원키로 했으며 현지 한인회는 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있다.
캄보디아에는 지난 2005년부터 한국기업들이 진출하기 시작해 지금은 프놈펜에 2천명, 시엠리아프에 1천명 등 모두 3천명의 교민이 살고있으며 한해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캄보디아를 찾아 한국붐을 일으키고있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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