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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2.05 23:42 수정 : 2008.02.05 23:42

무바라크, 새달 아마디네자드 초청…국교정상화 주목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다음달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5일 보도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최근 카이로를 방문한 골람 알리 하다드 아델 이란 국회의장을 통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을 이집트에 초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4일, 이란의 <이스나>(ISNA) 통신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집트를 비롯한 모든 아랍 국가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집트의 초청을 수락했음을 시사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집트를 방문하게 되면 1979년 대사급 외교관계가 단절된 이후, 30여년 만에 양국간의 첫 정상급 교류가 이뤄지게 된다. 그의 이집트 방문은 이익대표부를 교환하고 있는 양국의 외교관계가 정상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은 1979년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일으킨 ‘이슬람 혁명’으로 팔레비 왕을 축출했는데, 팔레비 왕의 망명을 이집트가 받아주자, 국교를 단절한 뒤 지금까지 대사급 관계를 복원하지 못하고 있다. 아랍권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주요 외교 정책으로 추진해 온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해 여러 차례에 걸쳐 이집트에 수교하자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대미 관계를 고려한 이집트는 이란과의 수교 시점을 저울질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의 봉쇄 제재에서 비롯된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해 양국의 수교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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