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이 13일 캉그라지구 데라에서 티베트인들을 강제로 끌고가고 있다. 이들은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항의해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를 출발해 티베트까지 가는 대장정 시위를 시도했다. 지난 10~11일엔 티베트의 라싸에서 라마교 승려 600여명이 시위를 벌였다가, 중국 당국이 물대포를 동원해 이들을 진압했다는 게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성화봉송단이 에베레스트를 오르기에 앞서 주변 등산로를 모두 폐쇄키로 하는 등, 티베트·위구르 등 분리독립 움직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데라/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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