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5.08 22:28 수정 : 2008.05.08 22:28

무담보 소액융자로 전세계 빈민들에게 자활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빈민 대출기관 그라민은행이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인도 경제일간 <비즈니스스탠더드>가 8일 보도했다.

그라민은행의 설립자로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하마드 유누스는 “빈민들은 가진 돈의 대부분을 음식을 사는 데 쓰고 있어, 대출금을 갚거나 이자를 낼 여력이 없다”며 “식량 가격 상승은 아주 심각한 위기이고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받아낸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다”며 “특히 인도·필리핀·방글라데시 등 가장 사업 규모가 큰 나라에서 식료품값 급등의 영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는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연체 등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50달러(약 5만원) 미만의 자금을 빌려, 주 단위로 분할 상환하는 그라민은행의 고객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 빈민층이 대부분이다.

뉴델리/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