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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5 11:26 수정 : 2005.07.25 11:27

오는 1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1차 동아시아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와 파키스탄이 회의 참가에 관심을 표명, 관심이 되고 있다.

태국 일간 네이션지는 25일 러시아가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네이션은 러시아 정부가 현 아세안 순회 의장국인 라오스의 솜사왓 렝사왓 외무장관에게 이같은 편지를 보냈다고 봉케웃 상솜삭 라오스 외무차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봉케웃 라오스 외무차관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참석하는 아세안+3 외교장관 회의 및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을 앞두고 24일 열린 아세안 고위관리 회의를 주재한 후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세안 고위관리 회의에서는 러시아측의 이러한 요청을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그는 밝혔다.

그러나 일부 아세안 관리들은 러시아와 파키스탄이 제1회 정상회의에 참가 자격을 확보할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전망했다.

아세안의 한 고위관리는 "외무장관들은 이미 첫 회의가 그렇게 큰 모임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이미 결정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지난해 역내 협력증진을 위해 동남아에서 정례 정상회의를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세안 고위관리들은 24일 회의에서 아세안이 동아시아정상회의를 주재하고 3년마다 아세안 회원국의 수도에서 개최키로 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봉케웃 라오스 외무차관은 전했다.

그는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 몽골 등도 이 정상회의에 관심을 표시했다며 아세안은 이들의 참석 허용 여부를 다음달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세안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싶어하는 역외국의 경우 먼저 동남아우호협력조약에 가입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러시아는 이미 이 조약을 조인했고 뉴질랜드와 몽골은 오는 28일 비엔티엔에서 이 조약에 서명하며 호주도 서명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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